R. Bauckham저, 이필찬역, 요한계시록의 신학, 한들출판사, 2006, 136-137

데크레센도 2025. 4. 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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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Bauckham저, 이필찬역, 요한계시록의 신학, 한들출판사, 2006, 136-137

... 계시록에 등장하는 '이기다' 라는 동사의 용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11:7, 13:12) 짐승과 그리스도인들이 각각 승리를 취한다는 의마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의 동일한 사건(그리스도인들의 순교)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짐승의 승리로서 묘사되고 있는 동시에
짐승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로도 묘사된다.

이러한 방식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지게한다:
"누가 진정한 승리자인가???"
해답은 관점의 차이이다. 지상적관점인가? 천상적 관점인가?
이 땅에 사는 자들에게 있어서(13:8) 짐승이 순교자들을 이기었음은 분명하다.

"누가 진정한 하나님인가??"
짐승인가 아니면 순교자들이 증거하는 하나님인가?? 이에 대한 법정적 논쟁에 있어서 그 판결은 분명해 지는 듯하다
즉 순교자들의 증거가 잘못된 것으로 입증되었다.

분명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그러한 시각으로 상황을 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압도적인 힘과 압력에 항거하는
소수의 힘 없는 백성.....
타협에 대한 거절은 그들을 더욱 가혹한 희생자로 만들 뿐이었다...

짐승이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존재로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항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러나 천상적 관점에서 볼 때 상황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 요한의 메시지이다.

순교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들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참 하나님을 충성되게 증거하는 것은 짐승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짐승에게 행동을 개시하여 이기는 것과 같다. 그러나 오직 하늘의 환상(7:9-14, 15:2-3)이나 혹은 하늘로부터의
음성(11:12, 14:2)속에 서만 순교자들은 승리자로 인식될 수 있다.

경험상의 동일한 사실에 대한 왜곡된 평가를 내리도록 하는 짐승의 허황된 선전, 그 것이 지닌 세속적인 망상을 천상적
관점으로써 꿰뚫어 보아야 한다. 이상 인용 끝

나 엮시 왜곡된 평가를 내릴때가 많았습니다. 성공주의, 눈에 보이는 성과 , 해봐도 진전없는 일들...
꼭 우리가 했던 일들이 계시록에 적용될 수 없지만.... 우리의 삶속에 부디치는 많은 일들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갖게 됩니다..
잊었다가도 삶에 다가오는 환난을 통해 다시 다가옵니다.

진정한 승리자들에게 샬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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