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1등 故 노무현 대통령 2004년 5월 27일 연세대학교 특별 강연 Q&A
1.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1-1. 필수 덕목: 성실, 공정, 신뢰, 절제, 헌신, 책임
1-2. 신념과 의지: 강한 자기 확신, 난관 극복의 의지, 용기, 결단력
1-3. 판단력: 논리와 직관의 조화, 대화, 토론, 훈련을 통한 성장,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1-4. 부차적(있으면 좋은) 자질: 설득력, 연설력, 외모, 선동 능력 등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1-5. 리더십의 본질: 정직이 최고의 전략
정치공학적 기술(속임수, 분위기 조작 등)에 대한 경계
2. 리더로서의 자기 성찰
2-1. 신뢰의 중요성: 말과 행동의 일치, 진실성과 약속 이행,
2-2. 민주주의 사회의 리더십: 대화와 타협의 문화, 논리적 합의와 절충의 중요성
3. 동북아시대의 비전과 역사적 의미
3-1. 과거의 한계: 강대국 변화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 ‘변방의 역사’
3-2. 새로운 질서의 필요성: 동북아시아가 유럽연합(EU)처럼 신뢰와 협력의 질서로 나아가야 함, 한국의 위상 변화 가능성
3-3. 역사적 사명: ‘민족, 자주, 독립’의 꿈 실현, 국민 모두가 새로운 질서와 운명에 관심을 가져야 함
4. 리더와 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 정직, 책임감
사회적 대화와 타협,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의 중요성
국민 모두가 역사적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
故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에게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기억됩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는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국민과 소통하려는 인간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성실’, ‘공정’, ‘신뢰’, ‘헌신’ 등 지도자의 덕목을 강조하며, 실제로도 이를 지키려 노력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었습니다. 또한, 변방의 역사를 바꿔보자는 비전과, 국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열정은 시대를 앞서간 용기와 진정성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동시에, 거침없는 발언과 솔직함, 때로는 ‘벼랑 끝 승부사’로서의 강경한 태도는 지지자에게는 인간적인 솔직함이자 용기로, 반대자에게는 불안정함과 미숙함으로 비칠 수 있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은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독특하고 실험적이었습니다. 그는 탈권위주의, 개방, 참여의 리더십을 내세워 기존의 대통령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권력기관의 중립화, 지역주의 타파,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 등 개혁적 시도를 했으나,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정치·관료 시스템과 지속적으로 충돌했습니다. 원칙과 신념을 중시하는 ‘현실적 이상주의자’로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추구했으나, 때로는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혀 정책의 일관성이나 국정운영의 안정성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치권과의 대결적 태도, 직접적 소통 방식, 위기 때마다 정면 돌파를 택하는 스타일은 국정 주도권을 약화시키거나, ‘올인 정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북아 비전, 평화와 번영의 외교적 구상 등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역할을 모색하게 한 긍정적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시대와 국민이 따라가지 못한 그의 선구자적 지도력과 해안을 이제는 가져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대통령을 못알아 보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잘 선택합시다.
전문
Q: 대통령이 되신 후에 가장 필요로 했다고 생각하시는 자질이 있으십니까?
A: 리더는 꼭 필요한 자질이 있습니다. 그 조직과 사회를 위해서 꼭 필요한 리더십의 자질이 있고 그 다음에는 없어도 되는게 있습니다
자기가 리더가 되는 데까지 필요한 자질이 있고, 리더가 되었을 때 꼭 갖추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질 것 같아서 꼭 갖춰야 될 자질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필요한 자질로서 저는 품성에 있어서 '성실', '공정', '신뢰', '절제', '헌신', '책임' 이 덕목을 다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이 강해야 됩니다. 자기 확신이 강해야 되고 난관에 맞서서 그것을 돌파하고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 용기, 결단력, 이런 것이 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수 많은 위기가 있을 수 있고 또 수 많은 장애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돌파해 나가는 데는 반드시이 이 자질이 필요합니다. 신념과 용기, 결단 이런 것입니다.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판단력입니다. "갑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지도자거든요. 가자는 대로 갔다가 그 판단이 잘못됐을 때 낭패보지 않습니까?
그 여러 사람 낭패 보이지 않을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 판단력이 논리와 직관, 끈임없는 대화와 토론, 훈련, 이런 것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타고 나는 것도 좀 있겠지요. 역사를 꿰뚫어 볼 줄 아는 판단력을 우리는 흔이들 통찰력 이라고까지 얘기합니다. 통찰력은 정치지도자에게 있어서는 역사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설득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연설도 잘하고, 대화도 잘하고, 무대에 나오면 제스처도 좋아야 하고, 얼굴도 잘생겨야 하고, 때로는 선동의 능력도 있어야 되고 근데 이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것 갖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 거지요. 국민들이 재주를 요구하면 정치인이 재주를 부립니다
오늘날 많은 정치 공학 교과서들 읽어보면서 답답한 느낌을 받는데, 국민들을 어떻게 속일까, 어떻게 분위기를 잡아서 격양하게 해서 몰아 붙일까, 어디를 자극할까, 이런 기술들이 수 없이 많이 있는데 때때로 필요하지만 그것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것처럼 써 놓은 책들을 보면 저는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재주를 한 가지만 딱 얘기하라고 하면 가장 정직한 것이 가장 훌륭한 술수가 될 것입니다.
Q: 동북아시대의 진짜 의미
A: 100년 전 120년 전 동북 아시아의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100년 전 한국이 가지고 있던 그 역량과 지금이 가지고 있는 영향이 아주 다릅니다
갈등과 대립의 동북아시아 질서를 가지고 있는 한 여러가지 위험들에 시달려야 하고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만일에 이 동북아시아의 질서가 EU의 질서처럼 상호간에 신뢰하고 협력하고 점차점차 모든 그 규범들을 통합시켜 나가는 이런 질서로 간다면
그럴 경우 우리 한국의 처지는 서로 갈등과 대립의 질서와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질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동부가 시대라는 이 큰 비전이 필요한데, 이것이 갖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의미라는 것은 결국 지난 수백년 동안의 우리의 역사라는 것은 어쩔 도이 없이 강대국의 변화에 따라 바람을 맞고 또 눈치를 보고, 거기에 자신을 맞추어 가는 그런 운명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는 변방의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힘, 일본의 힘, 중국의 힘이 모든 것들을 위협적으로 느끼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게 우리 운명이지 않습니까 말로만 자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지킬 힘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유럽의 질서 속에서라면 작은 소국들이 그 운명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역사를 당당히 주도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대등하게 그 역사 속에서 자기의 역사를 자기가 주도해 가면서 대등하게 유럽의 질서에 동참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라는 새로은 질서라는 것은 우리 한국이 소위 말하는 수백년 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변방의 질서를, 변방의 운명을 어떻게 벗어던질 수 있는가 하는 그런 동북아질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시고요. 우리가 항상 과거의 역사를 읽으면서 마음속에 담아왔던 민족, 자주, 독립, 이 꿈을 우리가 실현해 나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동북아시대라는 것이 그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위치를 바꾸고 변방의 역사라는이 운명을 한번 바꿔 보자라는 그런 생각이 그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좀 이해하시면서 관심을 특별히 좀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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