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을 보이신 예수님(요한복음 13장 1-20절)
성구암송: 요한복음 13장 15절
우리 친구들 혹시 와플 좋아해요? 그런데 와플을 만들려면 뭐가 있어야 돼요? 밀가루, 빵, 버터도 있어야 되고, 생크림도, 체리도 있어야 되고요. 그런데 와플 모양을 만들려면 진짜 중요한 게 뭐죠? 맞아요! 틀이 필요해요. 이 틀이 없으면 와플 모양이 만들어질 수 없어요. 이 와플 틀에 반죽을 부어 와플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의 모양을, 누군가의 본을 따라서 살아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장 15절)
여기서 와플의 '틀'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가 뭘까요? 바로 본이라는 말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본'은 우리 겉모습을 만들어내는 틀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 생활하는 태도, 우리의 생각, 우리의 말, 우리의 행동, 이 모든 것을 말하는 거예요. 여기서 "내가"는 누구예요? 맞아요! 예수님이에요! 예수님처럼, 너희도 행하게 하려고 내가 틀처럼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1. 발 씻기 문화: 랍비 이스마엘
예수님 시대에 일어났던 재판인데 크게 화재가 되었나봐요! 이스마엘이라고 하는 랍비, 즉 선생님이나 교수님이라고 불리던 분이 있었는데, 이분이 회당(예배드리고 말씀 듣던 곳)에 갔다 왔는데 엄마가 갑자기 랍비 선생님한테 말하는 거예요. "아들아, 내가 너의 발을 씻어 줄게!", "뭐라고요? 안 돼요! 어떻게 그런 일을 해요? 종이 아닌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해요!"하며 할 수 없다고 했어요. 결국 이 일이 법정까지 갔는데 판결은 "씻지 말라"고 났어요.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의 전통 중에는 남의 발을 씻는 것은 그 누구도 해선 안 되고, 심지어 이스라엘 사람 노예도 안되고, 이방 사람(외국인) 노예에게만 시켜야 될 일이라고 법규를 정했거든요.
그 시대에는 신발이 뭐였죠? 운동화가 있었을까요? 아니요! 샌들이었어요. 지금처럼 아스팔트가 깔려 있었을까요? 아니죠! 흙과 먼지로 가득 차 있었고, 심지어 가다가 짐승들이 싼 온갖 지저분한 오물들이 널려있었을지도 몰라요! 발에도 묻었을 거에요. 그러다 보니까 발 씻어주는 것은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 너무나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2. 유월절 최후의 만찬과 예수님의 섬김
이 발 씻는 일에 관해서 제자들이 아주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유월절 전날이었어요.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인데, 양의 피를 문인방과 설주에 바르면 죽음이 넘어갔던(유월) 날을 기억하는 날이었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어떻게 되실까요? 십자가에 죽으셔야 되잖아요. 그런데 제자들은 그때까지도 끊임없이 "누가 더 큰지, 누가 더 높은지" 다투고 있었어요. 예수님이 왕이 되면 우리도 높은 자리에 올라갈 거라고 기대했던 거죠.
때로는 우리들도 남들을 섬기고 사랑하기보다 내가 더 높은 자리, 내가 섬김 받고 싶은 자리, 내가 더 대접받고 싶은 자리로 올라가기를 원해요. 우리 친구들 혹시 그래 본 적 있나요? 저도 그래요. '내가 그래도 가르치는 사람인데, 내가 그래도 나이가 많은데, 내가 대접 받아야지,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지'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바로 이런 와중에 예수님께서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이 자리에는 누가 있었냐면, 마귀가 이미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던 가룟 유다도 있었어요. 여러분 같으면, 나를 배신할 사람이 나와 같이 있는데 그 사람을 섬기고 싶겠어요? 내쫓고 싶겠어요? "당장 나가!"라고 하겠죠. 근데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배신할 것을 알면서도 배신자 유다의 발도 씻겨주셨어요!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요한복음 13장 3절),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분이었어요. 모든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시면서도, 예수님께서는 자기 힘을 자랑하고 능력을 쓰며 자신을 과시하지 않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신 거예요.
제자들이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 아무 말도 못 하고 당황했어요. 발 씻는 일은 너무나 하찮은 일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자기 발을 씻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베드로가 말했어요!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그리고는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어요!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베드로가 그제야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라고 했어요.
3. 섬김의 본
예수님께서는 왜 이 일을 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뭘까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서로 섬겨 주는 일이 가장 귀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거예요.
친구들, 내가 낮아져서 다른 사람들을 높여주는 게 쉬워요? 그렇지 않죠! 내가 더 인정받고 싶고, 내가 더 칭찬받고 싶고, 내가 더 많은 걸 가지길 원하고, 내가 더 높은 자리를 원하잖아요. 남의 발을 씻겨주고 남들을 섬겨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사실은요, 죽을 만큼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죽기보다 싫어하는 그 일을 하셨어요.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와 섬겨주고 사랑해 주시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에요.
우리 친구들이 예수님의 자녀라면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섬기는 일에 본이 되길 원하세요." 이것을 성경에서는 조금 어려운 말로 "나를 부인하는 일"이라고 말해요. 나를 부인한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욕심대로 살지 않겠다! 나를 부정한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섬겨 주시기 위해 자기를 버리고, 자기의 생명을 버리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채워주셨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셨으니 우리 친구들도 그렇게 행하게 하려고 하신 거예요.
그래서 사도 바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장 5-11절)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해요.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우리 죄의 벌을 대신받기 위해 십자가에 죽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죄가 용서될 수 있었을까요? 용서될 수가 없었겠죠.
2. 기도해야 해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내가 욕심나는 대로 하지 않고, 언니, 오빠, 동생, 형, 그리고 친구들까지 모두 사랑하고 용서하고 섬겨 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할 수 있겠어요? 잘 안 되겠죠? 그러니까 기도하는 거예요!
3. 이제는 그 일에 앞장서서 삶으로 살아내 본을 보여주는 거예요. 예수님처럼 나도 앞장서서 누군가의 발을 씻겨주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해요!
학교에서 누군가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 친구들을 사랑해주고 섬겨줘야 돼요. "어떻게 그래요? 나도 그럼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따돌림 받고 무시당하면 어떻게 해요?"
바로 그 순간에 우리 친구들이 무엇을 할 수 있어요? 기도할 수 있어요! "하나님, 저 좀 도와주세요. 내 뜻대로 하지 않고 나를 좀 부정하고, 하나님이 원하는 일에 예스!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신 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하신 일이에요!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할 수 있겠나요? 그 예수님의 사랑을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해주는 멋진 본(모델)이 되어야 해요!
이 글은 제 2021년 설교를 Notebooklm으로 재편집한 것입니다.
https://notebooklm.google.com/
유튜브 제 채널에 공개한 것 입니다. ^^(구글 AI Notebooklm으로 작업해 봤습니다)
https://youtu.be/gIENasgHN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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